우울증은 기분의 장애로 몸과 마음을 동시에 병들게 하는 질환입니다. 우울증은 신체기능, 학업, 일상생활의 심각한 장애를 가져옵니다. 우울증을 앓는 아동ㆍ청소년들은 우울한 감정 외에, 불안이나 지나친 두려움, 우울한 모습이 없이 짜증스럽거나 언짢아 보이기만 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우울증의 원인으로는 우울 및 기분조절의 어려움과 관련한 유전성이 생물학적 취약성을 보이고, 우울증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자신, 세상 및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왜곡된 해석을 보이는 등 심리학적 원인이 있습니다.
증상
-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면 소아우울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우울감, 초초감, 흥분
- 집중력 저하, 수면 및 식욕의 변화
- 자기비판의 증가
- 절마, 슬픔, 공허함
- 에너지 상실
- 일상생활이나 친구에 대한 흥미의 상실
- 죽음에 대한 언급의 증가
- 자살위협
- 청소년인 경우에는 부모와 자주 다투고,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고, 학교에 가지 않으려 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의 변화가 있을 때는 1차적으로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특히 ADHD 등 소아정신과 질환 때문에 우울증이 초래된 경우엔 공격적 행동이나 반사회적 행동 같은 행동 장애로 우울증 증상이 표출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
치료는 자살 위험성이 있거나 동반되는 물질 남용 증상이 있을 때, 혹은 환청이나 환시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아 청소년의 우울증에서 치료 효과가 확립된 것은 항우울제를 사용한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 치료, 대인관계치료입니다. 약물 치료로 우울증상의 호전을 보더라도 바로 끊지 않고 9개월~1년의 유지치료를 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우울증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자살의 위험성입니다. 물론 소아청소년에서는 자살이 항상 우울증과만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니며,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행동이 있는 아이, 물질남용의 경력이 있는 아이들에서도 자살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소아청소년이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자살기도를 하면, 가족의 능력이 아이를 24시간 동안 잘 감독하고 외래로 받는 치료에 협조할 만하지 못하면 반드시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이 협조적이라 할지라도 아이의 자살에 대한 의지가 강할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폐쇄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Tip
· 교사와 부모 사이의 파트너십을 개발하여 두 환경에서 반사회적 행동에 대한 일관된 대처태도를 구축해야 합니다.
· 학교에서부터 강압적인 상호작용 순환을 끊고, 기능적인 행동평가와 긍정적인 행동중재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 항상 사랑한다는 표현과 대화를 많이 하고 명령보다는 스스로 바른 판단력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 부모는 자신이 자녀의 중요한 행동모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신체적 처벌의 사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 아이가 공격적 행동을 할 때에는 부모는 단호하게 금지시켜야 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공격행동을 은연 중에 승인하는 것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 부모는 아이가 공격행동을 하고 있거나 막 시도하려고 할 때, 비폭력적인 대안행동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 부모는 처벌 대신 행동수정의 방법에서 유도기법에 의한 훈육과,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보상을 주는 방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총이나 칼과 같은 공격성을 유발시키는 장난감을 아동에게 제공하지 말아야 합니다.
품행장애
품행장애란 소아 또는 청소년기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질환 중의 하나로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권리를 해하는 행동을 하거나 사회적 규칙들을 어기는 행동으로 사회적, 학습적 또는 직업적인 영역에서 기능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인지적인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충동적이거나 지루함을 참지 못하고 계속해서 자극을 찾으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내면에는 자존감이 낮으며 의존욕구에 대한 좌절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품행장애의 유병률은 18세 이하의 남아에서는 6~16%, 여아에서는 2~9%로 남아에게 더 흔히 발병됩니다. 사회경제적 수준이 낮은 가정에서 더 흔히 발병되며, 빈곤, 대가족, 가혹한 훈육, 신체학대, 폭력적 부모, 부모의 알코올중독증,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증상
A : 다른 사람의 기본적 권리를 침해하고 나이에 맞는 사회적 규범이나 규칙을 위반하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양상으로, 다음 가운데 3개(또는 그 이상) 항목이 지난 12개월 동안 있어 왔고, 적어도 1개 항목이 지난 6개월 동안 있어왔다.
- 사람과 동물에 대한 공격성
1) 흔히 다른 사람을 괴롭히거나, 위험하거나, 협박한다.
2) 흔히 육체적인 싸움을 도발한다.
3)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신체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무기를 사용한다. (예: 곤봉, 벽돌, 깨진 병, 칼 또는 총)
4) 사람에게 신체적으로 잔혹하게 대한다.
5) 동물에게 신체적으로 잔혹하게 대한다.
6) 피해자와 대면한 상태에서 도둑질을 한다. (예 : 노상 강도, 날치기, 강탈, 무장 강도)
7) 다른 사람에게 성적 행위를 강요한다.
- 재산의 파괴>
8) 심각한 손상을 입히려는 의도로 일부러 불을 지른다.
9) 다른 사람의 재산을 일부러 파괴한다(방화는 제외)
- 사기 또는 도둑질>
10) 다른 사람들의 집, 건물, 차를 파괴한다.
11) 물건이나 호감을 얻기 위해 또는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흔히 한다. (예 : 다른 사람을 속한다.) 피해자와 대면하지 않은 상황에서 귀중품을 훔친다. (예 : 파괴와 침입이 없는 도둑질, 위조 문서)
12) 심각한 규칙 위반
13) 13세 이전에, 부모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밤 늦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
14) 친부모 또는 양부모와 같이 사는 동안 적어도 두 번 가출한다(또는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는 한 번의 가출)
15) 13세 이전에 시작되는 무단결석
B : 행동의 장해가 사회적, 학업적 또는 직업적 기능에 임상적으로 심각한 장해를 일으킨다.
C : 18세 이상일 겨우, 반사회성 성격장애의 진단기준에 맞지 않아야 한다.
- 발병 연령에 따라 유형을 세분한다.
소아기 발병형 : 10세 이전에 행동장애 특유의 진단기준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가 발생한 경우
청소년기 발병형 : 10세 이전에는 품행장애의 어떠한 진단기준도 충족시키지 않는다.
- 심각도의 세부 진단
① 가벼운 정도 : 진단을 내리기 위해 요구되는 정도를 초과하여 나타나는 문제가 매우 적고 다른 사람에게 단지 가벼운 해를 끼친다.
② 중간정도 : 품행문제의 수와 다른 사람에게 끼 l는 영향의 정도가 ‘가벼운 정도’, ‘심한 정도’의 중간이다.
③ 심한 정도 : 진단을 내리기 위해 요구되는 정도르 fch과하여 나타나는 품행 문제가 많거나 또는 다른 사람에게 심각한 해를 기친다.
치료
- 품행장애의 치료는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들을 이용해야 하며, 어떠한 단일치료로는 치료가 힘이 듭니다.
· 개인상담 및 심리치료 : 아동이나 청소년들이 자신의 문제를 이해하고 사회에서 적절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깨닫게 도와줍니다.
· 인지 . 행동훈련 : 공격적 행동이 발생하게 되는 상황과 함께 공격행동의 동기나 결과를 사고하게 하는 인지적 방법입니다.
· 사회성 훈련 : 공격적 욕구를 억제하는 기술, 분노 조절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
· 학교 적응 및 학업기술 훈련 : 학습향상에 필요한 학습전략이나 학업기술을 훈련합니다.
· 부모 및 교사 훈련
· 의학적 조치 : 입원치료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Tip
교사와 부모 사이의 파트너십을 개발하여 두 환경에서 반사회적 행동에 대한 일관된 대처태도를 구축해야 합니다.
학교에서부터 강압적인 상호작용 순환을 끊고, 기능적인 행동평가와 긍정적인 행동중재를 강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에게 칭찬과 격려, 항상 사랑한다는 표현과 대화를 많이 하고 명령보다는 스스로 바른 판단력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와 교사는 아이의 공격성을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부모는 자신이 자녀의 중요한 행동모델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신체적 처벌의 사용을 제한해야 합니다.
아이가 공격적 행동을 할 때에는 부모는 단호하게 금지시켜야 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공격행동을 은연 중에 승인하는 것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부모는 아이가 공격행동을 하고 있거나 막 시도하려고 할 때, 비폭력적인 대안행동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부모는 처벌 대신 행동수정의 방법에서 유도기법에 의한 훈육과,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보상을 주는 방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총이나 칼과 같은 공격성을 유발시키는 장난감을 아동에게 제공하지 말아야 합니다.
섭식장애
섭식장애(Eating Disorder)란 급식과 섭식의 지속적인 장애로 특정지어집니다. 대표적인 것으로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신경성 폭식증이 있으며, 어린 연령대에 보이는 이식증, 반추장애 등이 있습니다.
종류
A. 신경성 식욕부진증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은 체중증가와 비만에 대한 극심한 두려움을 지니고 있어서 음식섭취를 현저하게 감소시키거나 거부함으로써 체중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는 경우를 말하며 거식증으로도 불립니다. 이 장애는 여자 청소년에게서 흔히 나타나며 이들은 실제로 날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몸이 뚱뚱하다고 왜곡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또한 체중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음식섭취를 거부합니다.
B. 신경성 폭식증
신경성 폭식증(bulimia Nervosa)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먹는 폭식행동과 이로 인한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 등의 보상행동이 반복되는 장애를 말합니다. 이러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보통 사람들이 먹는 것보다 훨신 많은 양의 음식을 단기간에 먹어 치우는 폭식행동을 나타내며 이런 경우에는 음식섭취를 스스로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이렇게 폭식을 하고 나면 체중 증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심한 자책을 하게 되며 스스로 구토를 하거나 이뇨제, 설사제, 관장약 등을 사용하여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한 보상행동을 하게 됩니다.
진단
신경성 식욕부진증
① 연령이나 키를 감안하여 최소한의 정상적인 ㅊ무게를 유지하기를 거부한다.
즉, 체중의 감소가 있는데 이러한 결과로 기대치보다 85% 미만의 체중이거나, 성장기의 체중의 증가가 기대치의 85%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
② 체중 미달인 상태에서도 체중이 증가하거나 비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심이 있다.
③ 자신의 체중 또는 체형(shape)에 대한 왜곡된 경험이 있다. 예를 들면, 자신에 대한 평가에서 체중이나 체형의 영향이 과다하거나, 현재 체중이 떨어져 있음으로써 야기되는 문제의 심각성을 부인한다.
④ 정상적으로 월경이 있어야 하는 연령일 경우, 적어도 3회 이상 지속적으로 월경이 없다.
-아형(subtypes)
· 제한형(Restricting type):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증상이 존재하는 삽화에서 폭식(Binge-eating)이나, 세척하는 행위(purging behavior, 즉 스스로 유발하는 구토, 관장, 하제나 이뇨제의 사용 등)가 규칙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 폭식형(Binge-eating/Purging types):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증상이 존재하는 삽화에서 위에 기술한 폭식 또는 세척행위가 규칙적으로 일어난다.
신경성 폭식증
① 폭식의 반복적인 삽화가 있다. 폭식의 삽화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갖는다.
- 어느 특정한 시간 내(대개 2시간 이내)에, 비슷한 시간에 보통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양을 훨씬 초과하는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
- 이 삽화 동안에는 먹는 것에 대한 통제력이 상실됨을 느낀다. 즉. 이 기간 동안에는 무엇을 얼마나 먹을 것인가에 대하여 통제가 불가능해진다.
② 체중 증가를 예방하기 위하여 보상 행동을 하는데 이것이 부적절하다. 즉, 스스로 유도하는 구토(self-induced vomiting), 하제나 이뇨제의 남용, 관장, 단식 또는 과다한 운동을 한다.
③ 이러한 행동들이 1주일에 2회 나타나며, 적어도 3개월 이상 계속된다.
④ 자신에 대한 평가(self-evaluation)에서 자신의 체중이나 체형으로부터 과다하게 영향을 받는다.
⑤ 이러한 삽화가 신경성 식욕부진증의 경과 중에 나타나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아형(subtypes)
ㅊ세척형(Purging type): 삽화 중에 규칙적으로 스스로 유도하는 구토, 하제나 이뇨제의 남용, 관장 등의 행동이 관찰된다.
- 비세척형(Nonpurging type): 삽화 중에 단식을 한다거나 과도한 운동을 하는 등의 부적절한 보상 행동은 있으나, 스스로 유도하는 구토
치료
· 입원치료 : 영양실조 상태에서는 여러 가지 합병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체중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또한 자살, 약물남용 등의 위험이 있기에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심리치료 : 체중에 대한 비합리적인 태도와 비효율적인 문제해결 기술을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입니다.
인터넷 중독
인터넷 중독이란 컴퓨터 사용 및 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과도한 집착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보이고 이로 인해 정서적인 불안과 현실 도피 등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며, 경우에 따라서 우울증, 사회적 고립, 충동 조절 장애와 약물 남용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오랫동안 게임, 인터넷 중독에 노출된 아동은 현실감각이 부족하고 자아정체감에 심각한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중독의 원인으로 아이들이 건전하게 즐기고 놀 수 있는 물리적 공간과 시간적 여유의 부족을 꼽을 수 있으며 맞벌이의 증가 등으로 인한 부모의 방치도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 생활 전반에서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는 반면 인터넷 사용 조절과 관련한 도덕, 에티켓이 부족한 실정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의력결핍이나 학업에 거부감을 보이는 아동,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아동 및 자극추구 성향을 가진 아동이 더욱 쉽게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증상과 개입
- 강박적 집착과 사용.
· 인터넷을 하지 않는 동안에도 인터넷을 할 생각만 한다.
· 인터넷에서 뭔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사로잡혀있다.
·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보낸다.
· 처음에 의도했던 시간보다 더 오래하게 된다.
☞ 이 단계에는 부모가 학생 및 교사와 정보를 충분히 주고 받으면 쉽게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가능할 수 있으며 약 6~8회기 정도의 대인활동 위주의 상담이 필요한 상태이다.
- 내성과 금단
· 만족하기 위해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인터넷 사용으로 보낸다.
· 만족하기 위해서 점점 더 자극적인 것을 찾는다.
·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불안, 우울, 초조감에 시달린다.
· 수업 중에도 게임소리가 귓전을 맴돈다.
· 밤에 잠자리에 들어도 눈이 말똥말똥해지며 다음에 인터넷을 할 생각에 빠져있다.
· 밤마다 잠자리에 누우면 천장이 컴퓨터 화면으로 보이고, 그 속에 장면이 어지럽게 펼쳐진다.
· 컴퓨터를 하지 않는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자신도 모르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고 있다.
☞ 이 단계에서는 부모가 교사와 연락하여 자녀가 학교에 출석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담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약 10~15회기 정도의 상담이 요구되며, 자녀 스스로 과다사용의 문제점을 충분히 인식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상생활장애
· 인터넷에 한번 들어가면 그만두기가 어렵다.
· 인터넷을 하기 위해 다른 일을 미루거나 포기한다.
· 인터넷 사용으로 수면시간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 거짓말을 자주 한다.
· 인터넷 사용에 방해를 받으면 몹시 화내고 때로는 부모에게 반항한다.
· 인터넷 사용으로 학업성적이 저조하고 학교를 그만두기도 한다.
· 친구를 만나지 않고 취미활동에도 관심이 없어진다.
·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며 가족과도 소원해진다.
· 부모에게 불복종하며 심하면 가출한다.
☞ 이 단계는 자녀가 인터넷을 병리적으로 집착하여 사용하는 상태로서, 본인 스스로 매우 낮은 효능감을 가진다. 그리고 현실사회의 도덕과 질서에 무관심하며 사회문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약 30회기 이상의 장기 상담을 요하는 상태로서, 병원치료도 고려되어야 하며, 부모의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 신체적 증상
· 밤을 새워 인터넷을 하므로 일상생활주기(circadian rhythm)를 교란시킨다.
· 만성피로감, 눈의 피로, 시력저하, 근골격계 장애가 온다.
· 불규칙한 식사로 인한 영양실조, 혹은 운동부족과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초래한다.
· 혈압상승, 심장마비, 돌연사 등이 초래된다.
· 시간에 대한 지각 왜곡
치료
인터넷 중독은 인터넷을 접하기 시작하는 학년 때부터 인터넷 사용교육 등을 통한 예방이 중요하며 현실세계에서 충분히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적 경험들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료에 있어 소아청소년이 함께 겪고 있는 정서적인 문제, 좌절감, 갈등으로 인한 단절감을 다루는 것이 필요하며 저학년의 경우 행동계약 등의 행동치료적 접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문제행동이 심각한 경우 단기입원을 고려할 수 있으나 청소년의 경우 관계악화로 이어질 경우 부정적인 효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 불안 및 우울감 개선 등에 대해 약물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Tip
· 부모는 자녀의 인터넷 게임내용, 자주 사용하는 사이트, 사용시간, 아이템 거래내역 등에 대해 평소 대화를 자주 나누도록 합니다.
· 인터넷과 게임을 대신하여 가족 모두 함께 산책, 외출, 식사 등의 대안 활동들을 찾아봅니다.
· 전화선을 끊거나 컴퓨터를 없애버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며 스스로 중독에 걸렸다는 것을 인식하고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 우울이나 불안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모는 자녀를 절대로 비난하거나 야단치지 않으며 중독의 현실적인 원인(맞벌이 부부, 시간 사용의 방임, 가까이 지내는 친구의 영향 등)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PC방에 가는 것을 막지 말고, 시간 제한을 정하고 조건부 숙제를 내준 후 그 보상으로 허용하도록 합니다. 이 때 PC방 주인과 만나서 인터넷 사용 시간을 정하고 관리를 부탁하고 협조를 구합니다.
· 중증일 경우는 가혹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강제로 인터넷에서 격리시켜야 합니다.
· 가정에서 컴퓨터를 거실 등 공개된 장소에 두고 인터넷 사용시간 제한 등 休(휴)요일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규칙이 잘 지켜지면 적절한 보상을 해주세요.
강박장애
강박장애는 현저한 스트레스를 주거나 장시간 지속하거나(적어도 하루 1시간 이상) 학교나 사회 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반복적인 강박 사고 및 행동이 반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강박사고란 원하지 않는 생각이 반복적으로 떠올라 방해하는 것을 말하고, 강박행동이란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반복적인 행동을 말합니다. 강박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동은 자신의 강박증상에 대해 그다지 고통을 느끼지 않을 수 있으며, 자신의 증상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아의 강박증상의 유병율은 0.3%로 보고되고 있으며 청소년에서의 유병율은 2% 내외에서 보고됩니다. 전체 환자의 2/3에서 25세 이전에 발병하며 10-19세 사이에 발병빈도가 가장 많다고 보고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강박증의 남녀 비율의 차이가 없으나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남자의 비율이 많습니다.
증상
- 강박사고
1) 오염에 대한 걱정이나 혐오(43%)
2) 재앙이 일어날 것에 대한 두려움(24%)
3) 대칭성/ 정렬/ 순서 등에 대한 걱정이나 요구(17%)
4) 반복적인 기도나 종교적인 걱정(13%)
5) 행운의 숫자 또는 불행의 숫자(8%)
6) 금지되거나 성도착적인 생각이나 이미지 또는 충동(4%)
7) 침입적인 무의미한 소리, 말 또는 음악(1%)
- 강박행동
1) 과도하고 의식화된 손 씻기, 샤워하기, 목욕, 양치질 및 몸단장 (85%)
2) 반복적인 의식 행동 (예를 들어 문의 안과 밖을 왔다갔다하기,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섰다 하기) (51%)
3) 문, 열쇠, 스토브, 가정용기, 차브레이크 확인하기 (46%)
- 기타 행동
1) 건들기
2) 순서 정하기와 정리하기
3) 자신이나 타인에게 해를 막기 위한 방법
4) 숫자세기
5) 저장하는 행동
6) 기타 의식적 행동 (핥기, 침 뱉기 등)
일반적으로 소아들은 도움을 청하지 않고, 증상들 때문에 괴로워하는 증상이 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개 부모들이 발견하여 병원을 찾게 됩니다. 집중력의 장애로 점차 학습능력에 장애가 옵니다. 학교, 또래 또는 낮선 사람들 앞에서보다 집에 있을 때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이 점은 성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치료
강박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비약물적 치료로 나뉠 수 있습다. 대표적인 비약물적 치료는 인지행동치료입니다. 약물 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합하였을 때 그 치료효과가 더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기정신증
초기 정신증은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지만, 그 증상이 고정적이지 않고, 정서 및 인지기능 상태 역시 정신병으로 확정된 상태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학업, 직업, 대인ㆍ이성 관계를 학습하는 주요 시기인 후기 청소년기부터 초기 성인기에 주로 발생합니다.
증상
- 기분 변화
불안, 우울, 분노, 이유없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남.
- 인지 변화
집중력과 주의력 감소, 괴상하거나 별난 생각, 임상(타당한 이유나 반박할 근거 없는 잘못된 개인적인 믿음), 학업이나 일의 기능저하
- 지각 변화
- 자신과 외부세계에 대한 지각(실제 있지 않은 감각을 느낌) 변화
- 행동 변화
- 사회활동의 퇴행과 흥미 상실, 의심이 많아짐, 역할수행 어려움
- 신체 변화
- 수면과 식욕의 변화, 활력의 상실, 무기력, 욕구나 동기 저하
치료
정신병 환자에서 보이는 뚜렷한 정신병적 증상이 드러나기 이전의 상태를 포함하여 뚜렷한 증상이 발현된 시점부터 최대 5년 동안을 ‘결정적 시기’라고 합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빨리 치료하면 더 나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결정적 시기’에 적절한 치료와 교육을 받는다면 학업, 직장 생활의 손상이 적고, 기능을 유지할 수 있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정신분열증은 약물치료가 매우 중요하며 약을 끊을시에는 증상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 치료를 장기간, 일부에서는 평생 유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가족의 병에 대한 이해와 환자에 대한 지지가 환자의 예후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족들에 대한 교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환자에게 부족한 사회적 관계나 정서적인 의사소통을 보완할 수 있도록 인지재활, 집단프로그램, 사회기술훈련 등이 필요하며 사회적응에 필요한 직업재활훈련, 지지모임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